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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내원 환자 19.3% "감염될까 불안 느껴"

작성자정보통신위원회 등록일2021-05-04 조회2566

치과 내원 환자 19.3% "감염될까 불안 느껴"

병의원, 한병병·의원 통틀어 가장 높아

여성, 15~19세, 충청·경상지역 불안 호소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등록 2021.04.23 15:13:19


지난해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환자 중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사연 제공>
▲ 지난해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환자 중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사연 제공>

 

지난해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환자 중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 의원, 한방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해 7~10월 전국 6000가구의 의료서비스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이슈&포커스를 통해 공개했다.


보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내원 환자의 15.6%가 병·의원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6.2%)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외래 환자의 15.1%, 입원 환자의 18.7%가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특히 치과병·의원 환자의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다. 병원 환자는 17.9%(외래 17.9%, 입원 19%), 의원 환자 15.4%(외래 13.6%, 입원 17.9%), 한방병·의원 환자 15.4%(외래 11%, 입원 6%)가 각각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인구(16.7%), 연령별로는 15~19세 인구(19.5%), 5개 권역별로는 충청권(15.9%)과 경상권(12.0%)에서 감염 불안이 높았다.


그 밖에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한 번이라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59.1%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9.8%p 감소했다.


또 지난해보다 진료 예약 빈도도 소폭 상승했다. 병원 진료 예약은 53.4%에서 57.6%로 늘었으며, 의원은 9.5%에서 14.4%로 상승했다. 다만 치과병·의원과 한방병·의원은 예약 진료와 당일 진료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보사연은 “진료가 필요함에도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병원을 위험한 곳으로 인식했다는 점은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과도하게 커진 결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지 않도록 공공 안내 체계를 가다듬고, 의료기관 감염 관리 지원을 확대해 국민의 의료 이용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 :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11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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