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환자에겐 잔인한 계절 봄
작성자정보위원
등록일2018-03-27
조회4637
임플란트 환자에겐 잔인한 계절 봄
세미나비즈
승인 2018.03.23 14:32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꽃놀이를 앞두고 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큰 일교차와 봄철 미세먼지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환절기에 들어서면서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황사와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는데 이것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미세먼지 속의 유해물질은 입 속의 유해세균 농도를 높여 치주염, 치주 질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공기가 건조한 요즘, 우리 입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한다.
우리의 입 속에는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을 비롯해 감기부터 염증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700여 종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들 세균은 평소 관리를 잘 해주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는 입 속 수분을 빼앗아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 성인의 경우엔 침샘에서 1~1.5ℓ가 분비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원활한 침 분비가 안 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는 입 냄새는 물론 충치와 치주염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요즘 365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구강 내 흡입되면 입 속 세균의 농도가 높아져
치주염, 잇몸질환과 치아우식 등 치아건 강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 미세먼지 속 이물질이 임플란트 주위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한 잇몸뼈(치조골) 소실은 자연치아의 잇몸뼈 소실보다 위험하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최소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으며 올바른 칫솔질이 도움 된다.
양치질할 때, 플라그가 잘 끼고 미세먼지 속 이물질이 쌓이기 쉬운 잇몸과 임플란트 경계부위를 잘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건조해진 구강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무설탕껌, 신맛이 나는 과일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카페인, 흡연, 음주,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만약 입 안이 텁텁하고 마르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구강건조증까지 의심해 봐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했다면, 올바른 양치질과 가글만으로도 입 속 세균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외출 하고 돌아오면 양치까지는 아니어도 구강세정제나 물로 가글을 하면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
액체로 된 구강세정제는 칫솔질이 잘 닿지 않는 잇몸 경계, 볼 안쪽 등에 붙은 유해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입자가 큰 먼지는 코로 호흡할 경우 코털과 점막을 통해 어느 정도 여과된다.
하지만 구강호흡은 입 안에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혀, 치아 사이, 잇몸 등 구강 내 깊숙이 침투해 입 속 세균 농도를 높인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주염 환자라면 미세먼지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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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원문 : http://www.seminarbiz.kr/news/articleView.html?idxno=7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