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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시린이, 충치 예방한다

작성자정보위원 등록일2017-08-10 조회4522

녹차가 시린이, 충치 예방한다

폴리페놀 EGCG 미세 균열 차단, 구강암 예방 효과도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등록 2017.08.08 16:00:06


녹차가 특유의 항균작용으로 인해 구취를 없애고, 구강 내 건강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충치와 치아과민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처음 밝혀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우한대학 연구팀은 최근 녹차추출물이 치아과민증과 충치의 발생을 예방하고,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덴티스트리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에 들어 있는 고활성도 폴리페놀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epigallocatechin-3-gallate)를 활용해 보호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치아과민증, 즉 시린이를 치료하고, 나아가 충치까지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시린이는 치아 표면의 에나멜층이 부식돼 치아 내 덴틴이 노출, 미세관을 통해 차갑거나 뜨거운 액체가 치아 신경과 접촉해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이다. 시린이를 갖고 있는 사람은 미세한 균열이 노출되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현재 시린이에 대한 치료는 인회석(nanohydroxyapatite)을 사용해 이 같은 미세한 균열을 막는 것이지만 이 같은 인회석은 세균이 통과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ECGC라는 녹차속 성분을 mesoporous silica nanoparticles(MSN)이라는 물질로 쌓은 복합체를 개발, 덴틴의 미세관을 차단하고 투과성을 줄이며 96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ECGC를 분비해 시린이를 예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연구팀 관계자는 “녹차를 추출해 개발한 물질이 부식과 양치질로 인한 마모에도 내구성이 있으며 뮤탄스 균으로부터의 보호기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린이와 충치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치료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차 화합물 EGCG는 구강암 예방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펜실베니아 주의 건강을 위한 식물과 버섯 식품 센터의 부책임자인 조수아 램버트 교수(식품학 박사)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녹차 화합물은 건강한 세포에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 구강암 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 기사 원문 :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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