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울시 회원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서울시 회원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
최근 사단법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총회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보도를 접하고 얼마나 놀라고 분개하셨는지요?
우선 서울시회가 의도하지 않게,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 상황의 단초가 된 것 같은 보도들을 보면서 소식을 접하는 회원님들의 상처와 심려에 대해 사과말씀부터 드립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자, SNS 등 소통의 공간에서 지금도 서울시회에 대해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계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서울시회에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우리들의 대변자로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단체(이하 치위협)를 운영하고 화합과 발전을 이루어 주시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섭섭하고 억울해도 말을 아끼며, 치위협의 정상화를 위해 인내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하지만 제 37차 정기총회에서 우리들의 대표로 존경 받았던 회장과 일부 임원들 그리고 총회 의장과 부의장이 보여준 행동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었고 회원과 회원을 대표한 대의원을 무시한 처사였습니다.
총회는 정관 제 24조에 명시된 우리 협회 “최고 의결기구” 이며, 대의원은 “본회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의 구성원으로서 전체 회원의 의사를 대변”(제19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총회는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여야 함에도 회장과 임원 그리고 의장과 부의장은 소임을 다하지 않는 총회와 대의원 나아가 회원에 대한 불경을 저질렀습니다.
치위협이 해결해야할 많은 사업과 시도회의 사업을 위한 예산 등등을 의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회에 불리한 대의원 표결에 반발하여 회장이 총회장을 박차고 나가는 행동은 무책임 합니다. 더욱이 존경받는 대의원 의장으로 선출된 자가 차기 의장도 뽑지 않고 황망히 의사봉을 버리고 사퇴를 하는 모습은 대의원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요?
이에 서울시회는 더이상 중앙회와의 화합과 해결을 위해 기다리지 않고 그동안 숨죽이며 바라보고 계셨을 회원들을 위해 우리 권리를 우리 스스로 찾는 당당한 서울시회가 되고자 합니다.
서울시회는 비단 우리회의 명예뿐만 아니라 치위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들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리고자 그동안 법률자문을 통해서 우리의 결백을 준비해 왔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지향하시는 정의를 지키기 위해 서울시회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불의와 화합하여 서울시회를 곤경에 빠뜨리고자 하였던 불온한 사람들과도 정면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그 동안 갖은 오해와 아프고 힘든 순간에 숨죽이면서도 힘들게 오늘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가지 서울시 회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금만 더 중앙회를 믿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치위협의 명예를 손상 시키지 않을까 망설이다 이제야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임원 모두 힘 합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믿고 바라봐 주십시오.
좋은 소식으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2018.02.26.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오보경 올림